트럼프·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영토문제 3자 회담서 논의"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매우 중요한 점은, 민감한 사항과 영토 문제 등은 3자 회담에서 정상들 수준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회담에서 이렇게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한 회담을 주선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는 미국과 여러분, 그리고 마음속으로 함께 한 정상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많은 나라가 우크라이나 편에 있으며, 우리 국민과 모두가 이 전쟁을 끝내고 러시아를 막고, 전쟁을 멈추길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논의했고, 안보 보장에 대해서도 더 이야기할 것"이라며 "미국이 강력한 신호를 주고, 안보 보장에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가능성도 열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간에 즉각적인 휴전을 바랐을 것"이라며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그 문제에 대해 조금 더 논의할 수 있다"면서 자신이 중재한 6개의 전쟁이 휴전 없이 바로 평화협정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전선을, 즉 전쟁 지역을 고려한 영토 교환 가능성도 논의해야 한다"면서 "푸틴 대통령과도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가능한 한 빠르게 3자 회담을 시도할 것"이라며 "나는 당신(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어떤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관련해서는 "우리는 공동으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면서 "미래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고, 실제로 그런 공격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이 많은 부담을 떠안을 것이고,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며, 매우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회담이 이뤄진다면 내가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주선할 것"이라며 "원한다면 내가 그 회의에도 참석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정상은 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다음 회의까지 휴전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다음 회의가 휴전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메르츠 총리는 "러시아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면서 "신뢰성 있는 노력이 있으려면 최소한 시작부터 휴전이 필요하다. 3자 회담에서 휴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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