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우크라戰 협상 경계감 속 1,380원대 후반 유지…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제한된 움직임 속에서 1,380원 후반대 레벨을 유지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대비 3.90원 상승한 1,388.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50원 상승한 1,388.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1,387.70원에 하단을 확인한 뒤 레벨을 차츰 높였다.
달러-원은 한때 1,390.30원까지 상승했으나, 상단이 막히면서 1,380원 후반대 레벨에 머물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추진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1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내놓을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우 전쟁 종식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양자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안전보장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이를 조율하는 데에 도움을 주겠다는 중요한 신호를 받았다"면서 "안전보장 세부 사항은 10일 이내에 마련돼 문서로 공식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2주안에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간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회담을 진행했지만, 아직 새롭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본다"며 "다가오는 잭슨홀 미팅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1,390원 정도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별다른 소식이 없다면 달러-원은 1,380원 후반대와 1,390원 초반대 사이를 오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달러 인덱스는 98.18대로 반락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02엔 하락한 147.81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165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74원을, 위안-원 환율은 193.30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58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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