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통화정책 좋은 경로…인플레 3%에 가까워"(상보)
  • 일시 : 2025-08-21 21:28:07
  •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통화정책 좋은 경로…인플레 3%에 가까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에 대해 "나는 적당히 제약적인(moderately restrictive) 상태라고 본다"면서 "우리는 좋은 경로 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슈미드 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연준의 이중 책무에 가까워질수록 정책금리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미세한 결정을 내리기가 실제로 더 어려워진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금리 인하 관련) 많은 논쟁이 일어나는 부분은 바로 그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슈미드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22일 연설을 앞두고 "나는 항상 그 연설을 기다린다"면서 "그는 그것(연설 내용)을 꽉 움켜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설령 안다고 해도 미리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프레임워크를 다듬고, 또 아무것도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은 2%로 연착륙하는 방법에 대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슈미드 총재는 "그래서 파월 의장은 여러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고, 이번 연설은 매우 주목받을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미드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으며, 현시점에서 정책금리를 움직이려면 아주 확실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9월에 테이블에 둘러앉아 협의하고 결정을 내리겠지만, 지금부터 9월까지 이야기할 부분이 많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슈미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관련해서는 "시스템에 남아 있는 마지막 1%의 인플레이션을 없애는 데는 진짜 비용이 따른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면서 "인플레이션 수치는 2%보다는 3%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며,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에게 사임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연준 내부에서 전문가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그(쿡 이사)는 자신이 처리해야 할 일을 잘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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