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보합…美 고용지표 부진에 상승분 반납
  • 일시 : 2025-08-21 21:52:18
  • 미 달러화 약보합…美 고용지표 부진에 상승분 반납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40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261로 전장 마감 가격(98.270)보다 0.009포인트(0.009%) 하락했다.

    미 노동부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5천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22만5천건을 1만건 상회했다.

    이 지표에 달러인덱스는 장중 98.239까지 밀렸다.

    시장 참여자는 오는 22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대기하고 있다. 향후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성이 제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외환·금리 리서치 책임자인 케네스 브룩스는 "파월 의장이 금리를 다시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시장 반등이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 때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금리를 동결할 경우 단기적으로 미 국채 매도와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무역협정 관련 공동 성명서를 냈다. 미국이 EU의 반도체와 의약품 등에 대해 15%를 넘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게 골자다. 미국의 품목별 관세를 시행하더라도 15%를 상한선으로 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518달러로 전장보다 0.00058달러(0.050%) 높아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8월 합성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는 51.1로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0.6과 전월치 50.9를 모두 상회했다.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5로, 3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시장 예상치 49.5와 전월 수치 49.8을 웃돌았다. 서비스업은 부진했다.

    이 지표에 유로-달러 환율은 런던장에서 1.16626달러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661달러로 전장보다 0.00234달러(0.173%) 하락했다.

    영국의 합성 PMI는 53.6으로 전망치(51.8)를 웃돌았다. 서비스업은 53.6으로 전망치(51.8)를 상회했다. 유로존과 달리 제조업은 부진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런던장에서 한때 1.34821달러까지 높아졌다.

    UBS는 이날 노트에서 "파운드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거의 8% 상승했다"면서 "우리는 추가 상승 여력을 보고 있으며, 연말 목표치는 (파운드-달러 환율) 1.39달러"라고 제시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614엔으로 전장 대비 0.020엔(0.01%)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99위안으로 0.0080위안(0.111%)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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