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9월 금리인하 관련 "열린 마음으로 지켜볼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관련 "열린 마음"을 강조했다.
해맥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자 "오늘 데이터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9월 회의(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올 것이고, 나는 열린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해맥 총재는 "노동시장이 크게 약화한다면 더 완화적인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나는 지금 내 책무 중의 하나인 인플레이션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거의 완전고용 수준으로 보이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내 목표치와 상당히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 대해서는 "의장은 정책의 적절한 방향과 9월에 내려야 할 올바른 결정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맥 총재는 "의장이 말한 바에 따르면 지금은 통화정책에 도전적인 시기"라며 "내 전망이자 의장의 전망이기도 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할 수 있고 실업률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판단으로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상승 추세이며, 저소득 가계에 실제 부담을 주고 있다"며 "목표치를 4년 넘게 초과했고, 이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해맥 총재는 "나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약간 제약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의 연설을 비둘기파적으로 반응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시장 자체에 너무 집중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시장 신호는 금융 여건과 실제 경제에 어떻게 전달될지를 알려주는 지표"라고 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사임 압박에 대해서는 "쿡 이사는 훌륭한 경제학자이자 높은 청렴성을 가진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통화정책에서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미국 국민에게 좋은 결과를 보장할 수 있다"면서 자신은 쿡 이사의 의혹에 대해 언론에서 접한 내용 이외의 것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부정 대출 의혹은 받는 쿡 이사를 두고 "사임하지 않는다면 해임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