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연준 9월 인하로 잇단 전망 변경…BNP '연내 동결'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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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22일(현지시간)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계기로 월가의 내달 금리 인하 컨센서스가 공고해지는 양상이다.
바클레이즈의 마크 지아노니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은 이날 파월 의장 연설 후 낸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9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로 기울고 있다는 가장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면서 오는 12월에서 9월로 전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1월과 내년 3월, 내년 6월 등 25bp씩 총 세 번의 후속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도이체방크도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면서 9월 인하로 전망을 바꿨다. 후속 인하 시점으로는 오는 12월과 내년 3월을 제시했다.
도이체방크의 매튜 루제티 이코노미스트 등은 "향후 발표될 지표가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강화할 경우 순차적인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면서도 "파월 의장은 더 신중한 접근 방식을 시사했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BNP파리바는 작년부터 유지해 왔던 연내 동결 전망을 폐기했다.
BNP파리바의 캘빈 체 이코노미스트 등은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9월에 데이터가 다르게 시사하지 않는 한 '미세 조정' 인하를 단행할 의향을 분명히 했다"면서 "파월의 견해로는, 낮고 안정적인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고용 증가가 낮은 수준에 머무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모멘텀 상실은 미국 노동시장과 경제에 비선형적 하방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12월 추가 인하가 뒤따를 것으로 점치면서도 9월이 연내 유일한 인하가 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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