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비둘기 파월에 강세 속 거래량도 반등…10년물 42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에 강세를 나타냈다.
23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1틱 상승한 107.36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176계약, 개인은 34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21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급등세를 보였다. 42틱 상승한 118.52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계약 및 5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26계약 순매도했다.
최근 부진했던 거래량도 반등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19계약에서 322계약으로 늘었다. 10년물 거래량은 8계약에서 157계약으로 증가했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중단기물의 급락 속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7.50bp, 30년물 금리는 4.20bp 각각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9.80bp 떨어졌다.
파월 의장 연설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선물시장에선 연내 2회 인하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파월 의장은 최근 미국 노동시장은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 위험이 현실화하면, 가파른 해고 증가와 실업률 상승으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책이 제약적(restrictive)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도 있다(may warrant)"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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