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잭슨홀 영향·한미 정상회담 경계…1,380원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비둘기파 파월' 영향과 한미 정상회담 경계 속에 1,380원대로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대비 6.60원 하락한 1,386.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하락세로 기울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실업률과 다른 노동시장 지표들이 안정적"이라면서도 "정책이 제약적(restrictive)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하락 기대를 보이면서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근 관세협상에서 협의한 대미 투자에 대한 문서화 과정이 남아있고, 추가적인 미국의 요구가 잇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 인덱스는 97대로 하락한 후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0.74% 정도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3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잭슨홀 여파로 하락하기는 했지만 저가 매수가 나올 수도 있고, 네고물량도 만만치 않을 듯하다"며 "개장 초반이라 수급을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53% 오른 147.4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하락한 1.1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45원, 위안-원 환율은 193.34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27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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