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결제 수요·한미 정상회담 대기에 하단 지지…7.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단에서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6분 현재 전일대비 7.10원 하락한 1,386.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20원 하락한 1,385.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1,384.80원에 저점을 확인했다.
이후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1,388.8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날 위안화가 0.22% 절하 고시된 점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글로벌 달러가 레벨을 소폭 낮추면서 달러-원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동부시간 기준 25일 낮 12시1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15분)에 시작되는 한미 정상회담을 주시하고 있다. 이 일정은 30분간 진행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12시 45분부터는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장소를 옮겨 오찬을 겸한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언론 비공개 일정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소위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았다.
이 소식에 코스피는 1.07% 상승했고, 외국인들은 장중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직까지는 조용한 분위기인 것 같다"며 "오전에는 위안화가 절하 고시되면서 달러-원이 장중 반등했고, 이후 낙폭을 다시 확대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제 수요가 탄탄해 하단이 계속 지지받는 분위기"라면서 "오후에도 달러-원이 크게 하락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7월 신규주택 판매, 8월 댈러스 연방은행(연은) 제조업 지수 등이 공개된다. 미국의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있다.
달러 인덱스는 97.85대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367엔 상승한 147.27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내린 1.170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09원을, 위안-원 환율은 193.60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82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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