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비둘기' 파월 영향 일부 되돌림
  • 일시 : 2025-08-25 23:10:06
  • 미 달러화 강세…'비둘기' 파월 영향 일부 되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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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발언에 따른 급락분을 조금이나마 회복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878로 전장 마감 가격(97.743)보다 0.135포인트(0.138%)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에 들어서도 소폭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급락했던 것을 일부 만회하는 분위기다.

    파월 의장은 당시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 위험이 현실화하면, 급격한 해고와 실업률 상승으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도 있다"며 금리 인하에 열려 있음을 나타냈다.

    롬바르드 오디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시미 차르는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 미국 경기 둔화, 미국 재정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달러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파월 의장의 연설을 너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는 게 아니냐는 경계감도 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서 "관세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역학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는 평가하고 관리해야 할 리스크"라고 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에 대한 해임 압박은 달러에 약세 압력을 가할 요인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는 "연준 구조 개편 시도가 장기물 금리에 잠재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014달러로 전장보다 0.00185달러(0.158%) 하락했다.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8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는 89.0으로 지난 7월 88.6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85.3)부터 6개월 연속 오름세로, 지난해 5월(88.9)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147.327엔으로 전장 대비 0.362엔(0.246%)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33엔으로 0.0188위안(0.262%)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073달러로 0.00107달러(0.0079%)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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