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새 정부가 軍·교회 압수수색…용납하지 않을 것"(종합)
특검 압수수색 비판…"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지난 며칠 동안 (한국) 교회들에 대한 압수수색(raids)이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한국의 새 정부가 교회들을 매우 잔인하게 압수 수색을 했다고 들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관련 (트루스 소셜) 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말에 이렇게 답하며 "심지어 우리 군사기지에 들어가 정보수집을 하기도 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지만, 나쁜 소식을 들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곧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이 몇 시간 후면 이곳을 방문할 것"이라며 "그를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we just won't stand)"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특검팀이 지난 달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압수 수색을 한 것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5일에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를 수색하기도 했다.
특검은 또 지난 달 21일 경기도 평택시 오산 기지 내 한국 공군의 중앙방공통제소(MCRC)를 압수 수색했다. 평택기지는 한국과 미국 공군이 함께 사용하는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마치 숙청이나 혁명(Purge or Revolution)과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며 "오늘 백악관에서 새로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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