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방문 올해 또는 그 직후…러·우 1~2주 지켜볼 것"
  • 일시 : 2025-08-26 03:11:44
  • 트럼프 "中방문 올해 또는 그 직후…러·우 1~2주 지켜볼 것"

    트럼프 "김정은 올해 만나고 싶어…적절한 시기에 기대"

    트럼프 경주 APEC 회담 참석할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올해 안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회동에서 "올해 그(시 주석)를 만나고 싶다. 그는 내가 중국에 오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관세와 여러 가지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많은 돈을 벌고 있다"면서 "아주 중요한 관계이며.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최근이 시 주석과 이야기를 했다"면서 "올해 중이나, 아마 그 직후(this year or shortly thereafter)에 우리는 중국에 갈 것이다. 그리고 아주 멋진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중국은) 훌륭한 나라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에서 항공기 부품 등 더 큰 카드를 들고 있다며 중국에 "100% 또는 2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 개최 불확실성 관련해서는 "그들 스스로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내가 회담하고 합의를 성사하기 전에 그들이 먼저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개최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는 그(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나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그들과 만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는다면 "매우 큰 결과(후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1~2주 안(over the next week or two)에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합의가 성사되거나 안 되거나 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죽고 있고, (전쟁은)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this year) 그를 만나고 싶다. 나는 김정은과 잘 지냈다"면서 "우리는 기자회견도 했다. 역사적인 기자회견이었다. 이후로는 안 한 거 같다. 적절한 시기에 김정은과 만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국 감축 관련해서는 "우리는 친구다. 현재 4만명 이상의 병력이 있다. 난 임기 때 한국이 비용이 지불하기로 했는데, 바이든(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그걸 취소했다. 우리는 군사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실제 주한미군은 2만8천명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정말 가고 싶다(I'd love to)"면서 "곧 한국에서 무역 회의가 있을 예정이라, 그 회의에 참석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무역 회의는 다자간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APEC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보며 "당신들이 무역회의를 주최하지 않느냐, 그 회의에서 잠시 빠져나와 대통령을 위해 뭔가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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