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총재 "은행, 9월에 유동성 압박…SRF 더 활용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유 준비금을 더 줄일 여력이 있고 은행들도 일시적으로 유동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시장이 다음 달 연준의 스탠딩 레포 기구(Standing Repo Facility·SRF)를 더 많이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로건은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 중앙은행 창립 10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6월 분기 말에 시장 참가자들이 SRF를 사용한 것을 고무적으로 봤다"며 "9월에도 필요하다면 이 같은 한도성 도구들을 유사하게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RF는 유동성 부족을 막기 위해 고안된 제도다. 적격 금융기관이 보유한 국채를 신속하게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구다. 이는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해졌을 때 연준이 긴급 개입해야 할 필요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앞서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두 명의 참가자는 SRF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난 2분기 말 SRF 활용이 증가한 사례를 상기시킨 바 있다.
로건은 은행 시스템 내 준비금이 감소할 때 은행들의 단기 준비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연준이나 다른 연은이 대차대조표를 확장하는 위험은 피하는 게 좋다는 입장이다. 그럴 경우 "끝없이 팽창하는 대차대조표의 위험이 있다"고 로건은 강조했다.
로건은 연준이 SRF의 규모 제한을 늘리거나 제거, 또는 해당 거래를 중앙 청산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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