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대 넥슨 지주사 물납주식 매각 또 유찰…"이번주 재입찰 공고"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의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 매각이 또다시 무산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마감된 NXC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유찰됐다고 26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정부가 보유한 NXC 보통주 85만1천968주(지분율 30.6%)다. 평가 가치는 4조원대 중반에서 5조원으로 추정된다.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 의장 일가는 지난 2023년 NXC 주식을 상속세 대신 정부에 물납했다.
앞서 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위탁해 두 차례 NXC 주식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이번에는 IBK투자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지분 매각을 다시 시도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높은 가격과 정부 지분만으로 경영권 확보가 불가능한 구조가 매각의 최대 걸림돌로 꼽힌다.
정부는 이번 주 내로 재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NXC 물납 주식을 적정 가격에 최대한 빨리 매각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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