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의사록 "내년 추가적인 금리 인하 필요"(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내년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RBA가 26일(현지시간) 공개한 8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내년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RBA는 지난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시장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기존 3.85%에서 3.60%로 25bp 내렸다. 당시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현재 정책 기조가 여전히 다소 긴축적이라고 평가하고, 향후 금리 인하 속도는 경제 지표와 글로벌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진단했다.
위원들 간에 완화 속도를 점진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과 더 빠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이 모두 나왔다.
현재 호주 경제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다소 긴축적이고, 인플레이션은 중간 목표치를 웃돌고, 국내 수요는 회복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위원들은 만약 노동 시장이 균형을 이룬 상태라면 인플레이션이 중간 목표치를 밑돌 위험이 있어 더 빠른 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글로벌 경제의 부정적인 흐름에 따라 위험 균형이 하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위원들은 어느 시나리오가 맞는지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앞으로 나오는 지표에 따라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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