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쿡 연준 이사 해임 소식에 급락 후 되돌림
  • 일시 : 2025-08-26 13:48:42
  • [도쿄환시] 달러-엔, 쿡 연준 이사 해임 소식에 급락 후 되돌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6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하락분을 대부분 되돌린 뒤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4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 내린 147.762엔을 나타냈다.

    보합권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던 달러-엔 환율은 오전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해임 소식에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화와 초장기 국채 등을 내다 팔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계정에 쿡 이사에 대한 해임 통보문을 공개했다. 통보문에선 쿡 이사가 하나 이상의 주택담보대출 계약에서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쿡 이사의 해임 소식에 달러지수도 내려앉았다. 엔화를 포함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전장 대비 0.32% 내린 98.098까지 떨어진 뒤 오후 장에서 0.04% 하락한 98.38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지지선인 147엔선을 뚫고 내려 146.997엔을 터치한 뒤로는 엔화 매수와 달러화 매도가 진정되면서, 환율이 재차 우상향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쿡 이사가 사임할 뜻이 없다고 전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계속해서 낙폭을 축소해 나갔다.

    쿡 이사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배포한 이메일에서 "나는 미국 경제를 돕기 위해 나의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법률상 근거가 없고 그(트럼프 대통령)는 그런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7% 상승한 171.84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11% 올라간 1.16283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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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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