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연준 이사, 트럼프 해임에 소송으로 맞대응…"법적 근거 없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임에 법적으로 대응한다.
쿡 이사의 변호사인 애비 로웰은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이사를 해임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쿡 이사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모기기) 위조 혐의를 근거로 해임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로웰 변호사는 "그(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시도는 단지 조사 의뢰서(referral letter) 하나를 근거로 한 것이며, 사실적·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쿡 이사는 미시간주(州)와 조지아주에 있는 주택과 관련 모기지를 받는 과정에서 모두 '주거용'이라고 써냈다.
주거용의 대출 한도가 더 높고, 금리가 낮다는 점을 노렸다는 게 트럼프 측의 설명이다. 이에 빌 풀테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은 팸 본디 법무부 장관에게 쿡 이사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고, 법무부는 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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