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우 평화협정 불발 시 "경제전쟁…러시아에 나쁠 것"
  • 일시 : 2025-08-27 06:08:22
  • 트럼프, 러·우 평화협정 불발 시 "경제전쟁…러시아에 나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정이 불발되면 "세계 대전이 되지 않겠지만, 경제 전쟁(economic war)이 될 것이고, 경제 전쟁은 나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정 불발 시) 러시아에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말하며 "러시아에 나쁠 것이고, 나는 그걸 원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내가 해야 한다면, 내가 생각하는 것(자신이 취할 조치)은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합의가 마무리되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사안이 빠르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중재 하에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영토 문제와 안보 보장 등 다양한 사안에서 이견이 너무 커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2일 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회담 계획은 없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의제가 준비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그 의제가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완전히 무죄가 아니라는 점을 봐야 한다"면서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 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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