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 초반 보합권서 등락…1,395.2원
  • 일시 : 2025-08-27 09:17:26
  • 환율, 장 초반 보합권서 등락…1,395.2원

    달러 약세 속 내일 금통위 결과 주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7일 장 초반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0.6원 내린 1,395.2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395.5원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이유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리사 쿡 이사를 해임했다.

    이는 쿡 이사 후임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로 채워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금리 인하 전망을 키웠다. 연준 독립성 훼손에 따른 달러 신뢰도 하락 우려도 함께 나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중 98.558까지 올랐다가 이날 98.152까지 밀렸다. 현재 98.265 수준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일부 의견도 제시됐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는 미국 정부에 안보를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국은 불리한 입장"이라며 "현실이 원화에 우호적이지 않음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99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4.67원보다 2.32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09엔 오른 147.49엔이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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