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연준 정말 장악되면 이게 뛸수도…'5년-5년' 기대 인플레
  • 일시 : 2025-08-27 11:15:45
  • [글로벌차트] 연준 정말 장악되면 이게 뛸수도…'5년-5년' 기대 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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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를 장악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가 강도를 더해가는 와중에도 중앙은행이 중시하는 '5년-5년'(지금부터 5년 후부터 5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아직 가시적인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 국채시장에 기반한 5년-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이날 2.34%로, 전날대비 1b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대체로 2.3% 초중반대에서 횡보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5년-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유가 급등과 같은 단기적인 충격을 배제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 지표는 중앙은행이 '장기'(longer-run) 기대 인플레이션이 잘 고정돼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5년-5년 기대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성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로도 활용한다.

    중앙은행의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가 의심을 받을 경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정된 상태가 풀리게 되고, 이는 5년-5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논리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이 산출하는 5년-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022년 4월 2.7% 부근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해 3월 통상적인 25bp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연준은 바로 다음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50bp로 확대했고, 이어 75bp로 재차 긴축 강도를 높인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2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시장 및 설문조사 기반 지표에 반영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잘 고정돼 있으며, 우리의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인 2%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물론 기대 인플레이션의 안정을 당연하게 여길 수는 없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일회성의 물가 수준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로 이어지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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