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석달 만에 감소 전환…7월 12.9억弗 줄어

위안화 예금 9억弗↓·달러화 예금 4.2억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거주자 외화예금이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달보다 12억9천만달러 감소한 1천51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말까지 두 달 연속 50억달러 넘게 증가한 이후 석 달 만에 줄어든 것이다.

위안화예금이 8억9천만달러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달러화와 유로화 예금은 각각 4억2천만달러, 1억4천만달러 줄었다.

위안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법인으로부터 수취한 배당금 인출, 경상거래 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달러화예금은 연기금의 해외투자집행,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거래 대금 지급 등으로 줄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12억5천만달러, 개인예금이 4천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서 26억9천만달러 줄었고, 외은지점은 14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의 예금을 포함한 개념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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