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외화 외평채 발행 준비 착수…달러·엔 혼합 발행 검토
  • 일시 : 2025-08-27 13:25:15
  • 기재부, 외화 외평채 발행 준비 착수…달러·엔 혼합 발행 검토

    주관사 선정 위한 RFP 배포…올해 잔여한도 18억달러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준비에 착수했다.

    올해 잔여 한도인 18억달러 내에서 달러화와 엔화를 혼합해서 발행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25일 국내외 주요 IB와 증권사에 외평채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올해 남아있는 발행 한도 18억달러 내에서 외평채를 찍기 위해 실무 준비를 개시한 것으로, 구체적인 발행 시점과 규모, 만기 등은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6월 14억유로 규모의 유로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

    국회에서 승인받은 올해 외화 외평채 발행 한도는 35억달러다.

    발행 통화와 관련해선 달러화와 엔화를 혼합해 발행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가 엔화 표시 외평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700억엔 규모 사무라이본드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우리 외평채에 대한 일본 투자자의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기재부는 엔화가 글로벌 통화라는 점과 함께 금리가 낮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화 표시 외평채에는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에 대한 차환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에 따르면 오는 11월 4억달러어치 외평채 만기가 돌아온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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