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400원 목전서 유로 반등에 하락 반전…1,394.20원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하락 반전하며 1,390원 중반대로 물러섰다.
최근 프랑스 정국 불안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유로화 가치가 기술적 성격의 반등을 나타내자 달러 강세가 주춤해졌다.
28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60원 하락한 1,39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396.30원 대비로는 2.10원 낮아졌다.
달러-원은 런던 거래에서 1,399.10원까지 오르는 등 1,400원을 넘보다가 야간 거래 후반 무렵 유로화 가치가 비교적 빠르게 오르자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결국 일중 저점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15744달러까지 하락, 이달 초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1.16달러 선 위로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98 중후반대에서 98 초반대로 후퇴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 해임이 달러에 미칠 영향을 두고 의견이 분분이 오가고 있다.
세인트제임스플레이스의 저스틴 오누에쿠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약화하면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쿡은 전반적으로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이었다"면서 "시장 전반이 우려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미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연준에 대한 지속적인 레토릭"이라고 말했다.
오전 2시 44분께 달러-엔 환율은 147.38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36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507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03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9.10원, 저점은 1,394.20원으로, 변동 폭은 4.9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76억3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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