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이번 가을 변동성 확대되면 저가 매수 기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번 가을에 시장 변동성이 커져서 주가가 대폭 조정을 받는다면 투자자들에겐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망했다.
BofA의 매튜 웰티 분석가는 27일(현지시간) 고객 노트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잭슨홀 연설 이후 지난 22일 연중 최저치(14.22)를 기록했다"면서도 "여름을 지나면서 주식이 고점 부근에 있고 인공지능(AI) 거품론과 연준 독립성 훼손에 대한 우려 속에서 현재 수준의 낮은 변동성은 지속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웰티는 현재 랠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위험 요소는 엔비디아 실적에서 AI 지출 둔화가 확인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스태그플레이션적 지표가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거론됐다.
그는 "자산 버블 형성 과정에서 조정은 정상적이지만 여전히 낮은 변동성 수준을 고려할 때 우리는 진정한 정점과는 거리가 멀다고 본다"며 "변동성이 아직 거품을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웰티는 "자산 거품 시기에 나타나는 조정은 기록적으로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저가 매수가 활발한 한 해"라며 파월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두 시장에 심각한 스트레스가 나타날 경우 대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을의 매도세는 강력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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