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장기금리, 사흘째 상승…'佛-獨' 스프레드 7개월래 최고
  • 일시 : 2025-08-28 04:00:33
  • 프랑스 장기금리, 사흘째 상승…'佛-獨' 스프레드 7개월래 최고

    30년물 금리, 14년만의 최고치 재차 경신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프랑스 장기국채 수익률이 정부 붕괴에 대한 우려 속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 6531번, 6532번)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5149%로 전장대비 1.42bp 높아졌다.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간 끝에 지난 3월 중순 이후 5개월여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30년물 수익률도 사흘째 상승했다. 4.4216%로 전장대비 2.63bp 상승, 2011년 11월 이후 약 14년 만의 최고치를 하루 만에 다시 썼다.

    중단기물 수익률은 대체로 하락하면서 프랑스 국채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프랑스 국채 5년물 수익률 대비 30년물 스프레드는 159bp까지 벌어졌다.

    최근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가 내년도 긴축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달 8일 의회에 정부에 대한 신임 투표를 요청하겠다고 발표한 뒤로 시장의 관측은 불신임이 유력하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ING의 벤자민 슈뢰더 수석 금리 전략가는 "프랑스 정부가 예산안 통과에 어려움을 겪는 게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그게 예상보다 좀 더 일찍 정점에 이르고 있다"면서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에 따른 최근 스프레드 변동은 프랑스 국채 안에서 그 이슈가 어느 정도 억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유로존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7023%로 2.77bp 하락했다. 이틀 연속 낮아졌다.

    유럽 분열 위험의 가늠자로 흔히 쓰이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81.26bp로 전장대비 4bp 남짓 확대됐다. 지난 1월 중순 이후 7개월여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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