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역외 달러 매도·외인 주식 순매수에 낙폭 확대…9.00원↓
  • 일시 : 2025-08-28 13:46:47
  • [서환] 역외 달러 매도·외인 주식 순매수에 낙폭 확대…9.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방 압력 속에 1,380원 중후반대로 내렸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장대비 9.00원 하락한 1,395.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80원 내린 1,394.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가에 상단을 확인한 뒤 레벨을 차츰 낮춰 한때 1,386.4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글로벌 달러가 98선 부근에서 내리고, 역외에서 달러 매도세가 발생하면서 달러-원의 낙폭을 키웠다.

    여기에 코스피가 0.7%가량 상승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900억원어치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점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9%와 1.6%로 제시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낮은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시사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성장세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한은의 금리 정책 독립성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금리 인하 사이클 축소가 아니라 시기 조정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역외에서도 달러 매도세가 많이 발생하고, 코스피도 생각보다 강세 기조가 있어서 오늘 달러-원이 조금 빠졌다"면서 "다만 추가적으로 하락하기에는 재료가 부족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8.12대에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258엔 하락한 147.15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오른 1.164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50원을, 위안-원 환율은 194.05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67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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