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美 금리인하 기대감·BOJ 위원 연설
  • 일시 : 2025-08-28 14:52:03
  • [도쿄환시] 달러-엔 하락…美 금리인하 기대감·BOJ 위원 연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8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3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22% 내린 147.090엔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장에서 대체로 하락 구간에 머물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 나돌면서 달러화가 팔렸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사기 혐의를 받는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자리를 떠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내가 그(쿡 이사)라면, (법적 분쟁 중인) 상황에서 바로 휴직할 것"이라며 "(이는) 명예로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달러-엔은 147.200엔선에서 하단이 지지되면서 보합권으로 재차 되돌아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월말을 앞두고 현지 수입기업들의 달러화 수요가 유입된 영향을 받았다.

    이후 오전 장 중반을 지나면서 달러-엔 환율은 완전히 우하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나카가와 준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의 연설문 등이 엔화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나카가와 위원은 야마구치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에 참석해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임금 상승 압력과 높은 임금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는 기업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고, 이런 가격 상승이 가계의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본은행이 10월에 발표할 9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결과가 미국 관세 정책 영향을 파악하는 데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장에서 낙폭을 확대해 한때 0.22% 내린 147.078엔까지 떨어졌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4% 내려간 171.19엔에,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낮아진 98.151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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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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