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하락…유로 반등세 지속되자 DXY 98 밑으로
  • 일시 : 2025-08-28 22:09:34
  • 미 달러화 하락…유로 반등세 지속되자 DXY 98 밑으로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 반등세에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57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915로 전장 마감 가격(98.216)보다 0.301포인트(0.306%) 하락했다.

    유로 강세 속 달러는 뉴욕장 들어 예상을 웃돈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후 소폭 강세 압력을 받았지만, 이내 다시 하향 곡선을 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연율로 3.3% 증가했다. 기존 속보치(3.0%) 대비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시장 전망치는 3.1% 증가였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도 전망에 부합하며 달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9천건으로 나타났다. 전망치(23만건)와 비슷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해임 추진은 달러에 약세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쿡 이사가 물러난다면 연준이 금리 인하에 속도를 더할 수 있다는 전망 속, 중앙은행의 독립성 훼손으로 달러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약세 압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마켓 총괄은 "미국 단기 금리는 최근 저점 부근에 머물러 있으며, 이번 주 대통령의 쿡 이사 해임 시도는 달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라고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758달러로 전장보다 0.00421달러(0.362%) 상승했다.

    에릭 롬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한 재계 행사에서 "프랑스에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정기적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며, 경제와 재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가 의회에 내달 8일 정부 신임투표를 제안한 후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워지자 내놓은 발언이다. 롬바르 장관은 "프랑스는 부유하고, 성장하고 있으며, 관리되고, 통제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069달러로 전장보다 0.00092달러(0.068%) 높아졌다.

    달러-엔 환율은 147.053엔으로 0.417엔(0.28%) 하락했다.

    일본의 대미 협상 책임자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의 미국 방문은 무산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미국 측과 협의한 결과, 행정 차원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72위안으로 전장 대비 0.0240위안(0.336%)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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