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9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초중반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 따른 위험선호와 아시아 통화 강세 분위기에 원화 역시 동조할 것으로 딜러들은 내다봤다.
미국의 2분기 GDP는 전기대비 연율 3.3% 증가해 기존 속보치 대비 0.3%포인트(p) 상향 조정됐다. 시장 예상치 3.1%도 웃돌았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자신의 해임을 막기 위한 임시 금지 명령(가처분)을 신청한 점은 연준 독립성 우려를 지속시켜 달러화 약세 요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위험회피를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등 평가는 일부 엇갈렸다.
달러 인덱스는 97.8선으로 내렸다.
이날 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유지되는 점은 달러-원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딜러들은 평가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83.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7.60원)보다 2.1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78~1,389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달러 약세 따라서 달러-원은 아내로 움직일 것 같다. 다만 1,380원 근처에서는 8월 내내 결제수요로 지지가 됐기 때문에 오늘도 1,380원 아래는 탄탄할 것 같다. 또한 PCE 발표 앞두고 있어서 저점은 탄탄할 거 같고 연준의 독립성 저하에 따른 전반적인 달러 약세 움직임에 반등도 어려울 것으로 본다. 1,380원 초중반대 레인지 장세 예상하고 있다.
예상 레인지 : 1,379.00~1,387.00원
◇ B은행 딜러
전날은 네고로 추정되는 물량이 대거 출현하면서 위안과 원화가 동반 강세 흐름 보였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세 보이는 것과 유로화 가치가 강세 반전 흐름 보이도 있어 금일도 상승보다는 하락 우위 흐름 예상된다. 다만 연준의 독립성 훼손으로 인한 리스크 오프 심리가 남아있고 금일 PCE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 1,378.00~1,389.00원
◇ C은행 딜러
성장주 위험선호, 약달러를 추종하는 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 대열에 합류에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의 2분기 GDP 서프라이즈는 위험선호를 부추기는 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 투심도 매수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 커스터니 매도로 이어져 환율 하락에 심리적, 수급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외 포지션이 달러 롱에서 원화 롱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점 역시 1,380원대 초반 진입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예상 레인지 : 1,380.00~1,388.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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