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日 국채 금리 하락 속 달러-엔 소폭 상승
  • 일시 : 2025-08-29 14:24:18
  • [도쿄환시] 日 국채 금리 하락 속 달러-엔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9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소폭 상승(엔화 약보합)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 오른 146.95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내내 등락했다.

    환율은 한때 전장 대비 0.14% 올라간 147.099엔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단이 막히면서 보합권으로 되돌아갔다.

    상·하방 재료들이 상충하면서 변동성이 제한됐다.

    환율 상방 재료로는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일본 국채 금리가 중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일 금리 차 확대에 베팅하는 달러화 매수 수요가 있었다.

    일본 국채 금리 하락에는 재무성이 장기 국채 발행을 추가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프라이머리 딜러들의 의견을 요청했다고 전해진 점이 영향을 줬다.

    환율 하방 재료로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28일 마이애미 경제 클럽 연설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내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힌 발언이 있었다.

    간밤 리사 쿡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시도에 맞서기 위해 '임시 금지 명령(가처분)'(temporary restraining order)을 요청하는 소송을 걸었다고 전해진 가운데 연준 독립성을 둘러싼 여전한 우려도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일본 외환시장에서는 8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일본 현지 수출기업들이 엔화 조달을 늘렸다고 전해졌다. 이 또한 엔화 강세 요인으로 달러-엔 하방 재료지만, 월초에 비해 엔화가 강해진 만큼 수입기업들이 엔화 매도 주문을 내 환율이 지지됐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01% 오른 171.36엔을 가리키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5% 하락한 1.16631달러로 유로화 약세가 이어졌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5% 상승한 97.983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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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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