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5-09-01 08:44:10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8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딜러들은 이날 뉴욕 증시가 미국 노동절을 맞아 휴장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독립성 훼손 우려가 달러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방이 우세할 것으로 딜러들은 관측했다.

    다만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명단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가운데, 이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할 경우 이는 달러-원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달 30일 1,386.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0.10원)보다 1.2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80~1,396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미국 노동절 때문에 환율 변동성은 작을 것 같지만, 국내 수급 요인이 등락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미 상무부가 국내 기업들이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예외적으로 누려온 개별 허가 절차 면제를 폐지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순매도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 이는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상 레인지 : 1,386.00~1,396.00원

    ◇ B은행 딜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심리를 가장 주시하고 있다. 이에 달러-원의 상단이 제한될 것 같지만, 지난주에 미국 증시가 많이 빠지면서 이날 국내 증시 흐름이 주목된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나타날 경우 달러-원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되겠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1,390대에서 환율을 밀어 내리는 형국이다. 그래서 국내 증시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82.00~1,391.00원

    ◇ C은행 딜러

    PCE 물가 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국내 증시도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장 초반 하락 출발 후 이른 시점에 1,390원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1,390원 위쪽 레벨에서는 대기 중인 네고물량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한 달러 약세는 상단을 제한할 것 같다. 개장가를 중심으로 박스권 중심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 1,380.00~1,388.00원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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