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PCE 소화 후 관망세 속 강보합…0.50원↑
  • 일시 : 2025-09-01 09:35:16
  • [서환] 美 PCE 소화 후 관망세 속 강보합…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해 1,390원 초반대에서 거래됐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장대비 0.50원 상승한 1,390,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0.10원 내린 1,390.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지난 주말 미 달러화 약세 영향에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달러 인덱스 보합 흐름에도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2.4%, 3.5% 내렸다.

    환율은 다만 1,392.00원에서 고점을 찍고 추가 상승은 현재로서는 제한됐다.

    미 상무부는 삼성전자의 시안공장,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 인텔의 중국 다롄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고 관보를 통해 발표했다.

    그간 VEU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에 미국 정부가 2022년 10월부터 대(對)중국 수출을 통제해온 반도체장비를 중국으로 수입할 때 일일이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도 됐는데 이런 포괄적인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것이다.

    달러 인덱스는 97.8선에서 움직였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관망세가 우세한데 그럼에도 달러화가 센 느낌"이라면서 "일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소화하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얼마나 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가 계속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지 못하는 느낌은 있다"면서 "다만 지금 레벨에서 환율이 추가로 더 오르기는 쉽지 않을 거 같아 1,380원 중반에서 1,390원 초반대 범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한 584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이 12%, 자동차 수출이 8.6% 감소했음에도 반도체가 역대 최대인 151억달러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2엔 오른 147.18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3달러 오른 1.1694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6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26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81%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613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18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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