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선호 위축·외인 주식 '팔자'에 상승세 유지…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초중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장대비 1.90원 상승한 1,39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내린 1,390.00원에 출발해 1,389.00원에 하단을 확인했다.
이후 달러-원은 달러 매수세가 하단에서 유입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코스피는 1.14% 하락하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에 달러-원은 한때 1,394.10원까지 오른 뒤 1,390원 초반대 레벨을 유지했다.
미국 법원이 항소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대부분을 불법으로 판결하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도 위축된 분위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5조달러 이상이 미국에 투자될 예정이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이 투자의 많은 부분은 관세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급진 좌파 성향의 법원이 이 관세를 폐지하도록 허용한다면 이 투자 대부분은 물론이고, 더 많은 투자가 즉시 철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법원의 판결 시점과 결과는 아직 불확실하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 매수세가 조금 있는 것 같다"며 "국내 주식시장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달러-원도 레벨을 올리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당장 오늘 내로 1,400원을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1,390원 초중반대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97.72대에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55엔 하락한 146.93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2달러 오른 1.170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25원을, 위안-원 환율은 195.26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71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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