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휴장 앞두고 상승폭 보합권까지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제지표 호조 속에서 장중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되돌아갔다. 미국 금융시장 휴장을 앞두고 변동성은 제한된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2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 내린 146.985엔을 나타냈다.
거래 초반에는 달러-엔 환율이 상승해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쌓아둔 달러화 매도 포지션을 조정하는 성격의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 30분경 0.26%까지 오름폭을 확대해 147.371엔의 일중 고점을 터치했다.
그러나 이후 환율은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지난주 말 발표된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여전히 끈적거리는 인플레이션을 시사했지만 예상치에는 부합했다는 재평가가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지지했고, 달러-엔 환율을 눌렀다.
1일 일본 재무성은 2분기 법인기업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금융업과 보험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설비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해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 또한 엔화 강세 재료로, 달러-엔 환율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미국 금융시장이 1일(현지시간) 노동절(Labor Day)을 맞아 휴장하는 만큼 거래가 많지 않아 유동성이 떨어지고, 주말에 발표될 8월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달러-엔 환율은 변동성이 제한적이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2% 상승한 172.14엔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4% 하락한 97.691을 나타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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