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중앙은행 총재 "인플레이션 매우 잘 관리…재정문제 논의 적기"
"재정건전화 논의 늦어지면 더 고통스러워 질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관련 "매우 잘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프랑스가 국가 부채와 적자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기도 한 드갈로 총재는 이날 링크트인에 "8월 말 기준 인플레이션은 2.1%, 프랑스 0.8%로 여전히 매우 잘 관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상승했다고 나온 직후의 발언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2.0%)를 상회한 숫자임에도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드갈로 총재는 "이는 유리한 금리 환경을 가능하게 하고, 구매력 회복을 뒷받침한다"고 적었다.
드갈로 총재는 프랑스의 재정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프랑스 경제의 최대 문제인 과도한 적자와 부채 문제를 다룰 적기"라며 "이를 계속 무시한다면 가계와 기업의 불확실성을 지속하게 하고, 미래 재정 운용 능력을 억제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드갈로 총재는 "프랑스 중앙은행은 부채를 안정화하기 위해 2029년까지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로 줄여야 한다고 재확인했다"면서 "2026년을 포함해 매년 공공 지출 총액이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증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공적 논의는 필요하며, 현실적이어야 한다"면서 "오늘 재정 건전화에는 쉬운, 부담 없는 해결책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이를 다루기 늦어질수록 그 과정은 더 고통스러워질 것"이라며 "노력은 공정하고 모두가 함께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유럽의 이웃 나라는 우리보다 먼저 재정 건전성 회복에 성공했다"고 썼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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