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절 끝나자 회사채 발행 쇄도…'고용 이벤트' 회피
  • 일시 : 2025-09-03 02:43:53
  • 美 노동절 끝나자 회사채 발행 쇄도…'고용 이벤트' 회피

    투자등급 기업 27곳 발행 나서…역대 최고 기록 약간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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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여름 휴가철이 지난 1일 노동절을 기점으로 완전히 끝난 가운데 2일(현지시간) 회사채 발행이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날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는 제약회사 머크와 포드자동차의 금융 자회사 등 27곳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역대 하루 최고치인 작년 노동절 다음 날 기록(29곳)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5일)를 피하려는 시도도 회사채 발행을 몰리게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은 보통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만한 이벤트는 피해서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지난달 중순 27년 만의 최저치(75bp)까지 축소된 뒤로 다소 확대된 상태다. 다만 역사적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산출하는 '미국 회사채지수 옵션 조정 스프레드'는 하루 전 기준으로 81bp로 집계됐다. 이 지표는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미 국채 대비 스프레드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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