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3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주요 선진국의 재정·정치적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달러-원도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을 따라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딜러들은 1,400원 부근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 출회에 상방이 제한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달러-원이 1,400원 초반대 레벨을 상향 돌파할 경우 고점을 더 높일 가능성도 열어뒀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93.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1.00원)보다 5.0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93~1,405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증권사 딜러
유럽 시장에서 달러가 강세였다 보니, 아시아장에서도 달러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이에 달러-원은 1,396원 부근의 개장을 예상한다. 1,400원대를 시도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레벨로 느껴지지만, 1,400원 초반대를 뚫을 경우 위로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394.00~1,405.00원
◇ B은행 딜러
전날 영국의 재정 우려에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서 달러가 마감 때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경우에도 정치적인 문제뿐 아니라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보니, 정부 신임 투표가 불신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위험 회피적인 심리가 강해질 수밖에 없다. 다만, 1,400원을 완전히 웃돌기보다는 주로 1,390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93.00~1,403.00원
◇ C은행 딜러
영국의 재정 건전성 우려가 다시 커지고, 엔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달러 강세 부담이 커졌다. 이에 달러-원도 저가 매수세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전망이다. 다만, 1,400원선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돼 상단이 막힐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393.00~1,400.00원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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