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日정국불안 속 달러-엔↑…우에다 발언에 오름폭 축소
  • 일시 : 2025-09-03 14:44:46
  • [도쿄환시] 日정국불안 속 달러-엔↑…우에다 발언에 오름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 정국 불안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다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 이후 변동 폭을 일부 축소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39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9% 올라간 148.584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거래 초반 상승한 뒤 오름폭을 꾸준히 키워 나갔다.

    일본 내 정국 불안이 엔화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집권 자민당의 모리야마 유타카 간사장 등 4역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일본의 정치 정세가 더욱 불확실해질 것이란 경계감이 확산했고, 엔화에 매도 주문이 나왔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계속 집권할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이시바 총리의 오랜 앙숙인 아소 다로 전 총리가 조기 총재 선거를 요구할 것이란 현지 언론 보도가 전해졌다. 이시바 총리가 퇴진하면 보다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선호하는 차기 정권이 탄생할 것이라는 추측이 재정 악화 우려를 키웠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장에서 148.920엔까지 오른 뒤론 우하향으로 방향을 틀어 상승 폭을 축소해 나갔다.

    우에다 총재가 "펀더멘털을 반영해 환율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언한 영향을 받아 변동성을 축소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이시바 총리와 면담 후, 환율 움직임을 포함한 경제 및 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환율 변동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경제와 물가가 전망치에 부합할 경우, 금리를 계속 인상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엔은 전장보다 0.01% 오른 172.6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내린 1.16318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오른 98.41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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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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