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현재 기준금리 수준 적절"
  • 일시 : 2025-09-03 23:07:49
  •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현재 기준금리 수준 적절"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현재의 미국 기준금리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무살렘 총재는 이날 워싱턴 DC 소재의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서 "현재 정책금리의 다소 제약적인 수준은 오늘날 완전고용 노동시장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2% 목표를 약 1% 상회하는 근원 인플레이션 상황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수의 테일러 규칙 산식에서도 현 연방기금금리(FFR) 수준이 적절하다고 하고 있으며, 장기 중립 금리 추정치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무살렘 총재는 "통화정책은 미래를 내다보고 변화하는 경제 전망과 리스크 균형에 기반해야 한다"면서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가 항상 상호보완적이지 않을 때는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각 목표 달성 실패 가능성과 그 규모, 그리고 고용과 인플레이션의 이중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서로 다른 기간의 차이(time horizon)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무살렘 총재는 "노동시장 목표에 무게를 과도하게 두면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정책 완화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면서 "수익률 곡선의 추가 가팔라짐과 기간 프리미엄 상승,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결과는 노동시장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을 장기화할 수 있다"며 "현재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안정돼 있지만 기간 프리미엄의 상승과 일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의 상승에서 나타나듯 시장은 이같은 리스크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큰 틀에서는 안정적이지만 몇몇 지표에서 징후는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목표에 과도하게 무게를 두면, 하방 리스크가 커진 시점에서 완전고용 노동시장 유지를 위해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하지만, 핵심은 균형"이라며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나는 경제 전망과 리스크 균형 평가를 지속해 업데이트하며, 모든 미국인을 위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금리 경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