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며칠 내 대화"…추가 제재 가능성도 거론
제재 무용론에 "아직 2단계, 3단계 조치 시행하지 않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를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에 수백억달러 부담을 입힌 조치가 없다고 할 텐가, 그런 걸 '아무 조치가 없다'고 부르는가, 난 아직 2단계나 3단계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않는 러시아를 두고 미국의 제재 효율성을 비판하는 기자에게 이렇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데도 '아무 행동도 없다'고 한다면 새로운 직업을 구하는 게 낫겠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할 메시지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입장을 알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의 결정에) 우리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지않아 그(푸틴 대통령)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할지 거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앞으로 며칠 안(over the next few days)에 그와 대화할 것이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내가 푸틴 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그것(러-우 전쟁 해결이)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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