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소폭 강세…美 민간·주간 고용지표에 출렁
  • 일시 : 2025-09-04 22:10:56
  • 미 달러화 소폭 강세…美 민간·주간 고용지표에 출렁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미국의 민간과 주간 고용 지표에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여자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후보자의 청문회를 대기하고 있다. 연준 독립성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하루로 평가된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293로 전장 마감 가격(98.177)보다 0.116포인트(0.118%)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주요 고용지표에 반응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5만4천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만5천명)를 하회한 규모다. 이 지표에 달러인덱스는 98.190까지 밀렸다가 이내 회복했다.

    달러는 이후 주간 고용지표에도 위아래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3만7천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23만건)를 웃돌았다. 수정되지 않은 전주(22만9천건) 대비 8천건 늘었다.

    ING의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나이틀리는 "노동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연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를 의미 있게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는 불법이라고 판단한 항소심을 뒤집기 위해 대법원에 전날 상고했다.

    D. 존 사우어 법무부 차관은 상고장에서 "진행 중인 해외 협상을 위험에 빠뜨리고 합의의 틀을 위협한다"며 "대통령의 시각에 따르면 하급심 판결이 유지되는 경우 미국의 방어가 일방적으로 해체돼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경제를 볼모로 무역 보복 정책을 휘두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8월 서비스업 PMI는 오전 10시에 나온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후보자의 연방 의회 상원 청문회도 이날 열린다.

    마이런 후보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류에서 "내 생각에 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경기 침체와 초인플레이션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그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456달러로 전장 대비 0.00127달러(0.109%) 하락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7월 유로존의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0.5%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0.2%)를 하회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403달러로 전장보다 0.00017달러(0.013%) 소폭 올랐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주요 인사는 전날 의회에서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언제, 얼마나 빨리할 수 있을지 훨씬 더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XTB의 리서치 디렉터인 캐슬린 브룩스는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 달 전 67%에서 현재는 18%에 불과하다"면서 "영국 국채의 금리가 다른 국가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056스위스프랑으로 전장 대비 0.0013스위스프랑(0.152%) 상승했다.

    스위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스위스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올랐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결과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멜라디 드보노 유럽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스위스 상품에 대한) 39%의 관세는 성장에 타격을 주고 결국 디스인플레이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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