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비스업 경기 탄력…ISM 8월 PMI 52, 전망치 상회(상보)
  • 일시 : 2025-09-04 23:24:19
  • 美 서비스업 경기 탄력…ISM 8월 PMI 52, 전망치 상회(상보)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

    기업활동·신규주문, PMI 상승 이끌어…고용·가격은 발목

    S&P 서비스업 PMI는 54.5…예비치 대비 0.9포인트↓



    미 공급관리협회(ISM)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박은 여전히 강하고, 고용은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5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달(50.1) 대비로는 1.9포인트 상승하며 6월부터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이번 결과는 시장 전망치(51)를 1.0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세부 항목별로는 기업 활동 지수가 55로 전달(52.6) 대비 2.4포인트 올라갔다.

    신규 주문 지수는 56으로 5.7포인트 급등했다. 고용 지수는 46.5로 0.1포인트 올라갔다.

    가격지수는 69.2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9개월 연속 60을 웃돌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30개월 연속 60을 넘어섰던 기간 이후 가장 길다.

    재고지수는 53.2로 1.4포인트 올랐다. 재고 심리지수는 55.5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주문받았지만 생산하거나 배송하지 못한 미처리 주문지수는 40.4로 3.9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2009년 5월 이후 약 16년 만에 가장 낮다.

    스티브 밀러 ISM 서비스업 비즈니스 조사 위원회 의장은 "12개 산업에서 8월에 성장을 보고했으며, 이는 7월보다 1곳 더 많은 수준"이라며 "서비스업 PMI는 지난 12개월 중 11개월 동안 확장세를 보였지만, 8월 수치 52는 12개월 평균 수치인 52.4보다는 0.4포인트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서비스업 PMI는 기업활동지수와 신규주문지수의 빠른 확장 속도에 힘입어 더 큰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고용지수, 미처리 주문지수, 가격지수 등은 서비스업 PMI의 상승에 발목을 잡는 요소라고 지목했다.

    밀러 의장은 "응답자 가운데 관세 영향에 대한 언급이 증가했으며, 일부에서는 추가 가격 인상과 연말 성수기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 활동과 수입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한편, 다른 집계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4.5로 집계됐다.

    전달(55.7)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예비치(55.4) 대비로도 0.9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예비치보다 약하고 7월보다 하락했지만, 8월 서비스 부문 확장세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견조한 제조업 PMI 수치와 함께 미국 경제가 3분기에 연율로 2.4%의 견실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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