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모기지 사기 혐의' 연준 쿡 이사 수사 개시(상보)
  • 일시 : 2025-09-04 23:57:59
  • 법무부, '모기지 사기 혐의' 연준 쿡 이사 수사 개시(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법무부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사기 혐의를 받는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를 상대로 수사에 돌입했다.

    4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미국 관료를 인용해 "법무부가 쿡 이사를 상대로 형사 수사를 시작했다"면서 "모기지 신청서에 허위 정보를 작성해 제출했는지 조사하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쿡 이사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수사 과정에서 대배심 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배심은 형사 사건의 기소 여부를 시민들이 판단하는 것이다.

    앞서 빌 풀테 연방주택금융청장은 쿡 이사가 조지아주와 미시간주에 주택을 사들이면서 모두 실거주를 의미하는 '주거용'으로 기재했다며 사기 혐의로 법무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주거용은 투자용보다 대출 한도도 높고 금리는 낮은 편인데, 쿡 이사가 이를 노리고 주거용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풀테 청장의 의혹을 근거로 쿡 이사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쿡 이사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쿡 이사 측은 어떠한 모기지 사기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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