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서비스 경기 호조에 상승폭 확대…1,395.30원 마감
  • 일시 : 2025-09-05 02:34:05
  • 달러-원, 美 서비스 경기 호조에 상승폭 확대…1,395.30원 마감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395원대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5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00원 오른 1,39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392.50원 대비로는 2.80원 높아졌다.

    뉴욕장에 1,393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5만4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6만5천명)를 하회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3만7천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23만건)를 웃돌았다.

    달러-원 환율은 이후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 지표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53.5)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고, 시장 전망치(5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8.440까지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해 1,395.50원까지 상승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마빈 로 글로벌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경제 상황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금요일(5일)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고, 어느 한쪽으로 과감하게 베팅하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2시 28분께 달러-엔 환율은 148.63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368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39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4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6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5.50원, 저점은 1,388.20원으로, 변동 폭은 7.3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8억6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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