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달러 강세 속 차익실현 움직임…0.7%↓
  • 일시 : 2025-09-05 02:54:19
  • [뉴욕 금가격] 달러 강세 속 차익실현 움직임…0.7%↓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이 나온 것도 이유로 꼽힌다.

    4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635.50달러) 대비 24.30달러(0.67%)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61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53.5)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고, 시장 전망치(5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지표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8.44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강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끼게 된다. 이는 수요가 줄어드는 요인이다.

    시장은 오는 5일 나올 8월 고용보고서를 경계하고 있다.

    하이릿지퓨쳐스 금속 트레이딩 책임자인 데이비드 메거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된 만큼, 내일 나오는 월간 고용보고서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용지표가 금리 인하 전망을 변하게 만들면 달러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고, 이는 금 가격에도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은 "관세 불확실성, 연준 독립성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며 금값의 추가 상승을 점쳤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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