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붕괴 우려 속 프랑스 장기국채 입찰 선방…금리 이틀째↓
  • 일시 : 2025-09-05 03:41:07
  • 정부 붕괴 우려 속 프랑스 장기국채 입찰 선방…금리 이틀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정부 붕괴 우려 속에서도 프랑스의 장기국채 입찰이 무난하게 이뤄졌다.

    프랑스 재무부 산하 국채관리청(AFT)은 4일(현지시간) 만기가 각각 2035년, 2042년, 2056년인 국채를 각각 72억6천100만유로, 19억3천만유로, 18억900만유로 규모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세 국채의 평균 응찰률은 지난 1월 이후 최저치인 2.35배에 그쳤으나, 시장이 걱정했던 것에 비하면 선방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정부가 붕괴할 것으로 점치고 있는 만큼 현재 수준에서 전술적 롱 포지션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하순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가 긴축 재정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8일 의회에 정부에 대한 신임 투표를 요청하겠다고 발표한 뒤로 프랑스 장기국채는 글로벌 불안 요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주요 야당들은 정부를 불신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정부 붕괴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프랑스 장기국채 금리는 지난 2일까지 사흘 연속 오른 뒤로는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10년물 금리가 이날 3.5003%로 전장대비 4.68bp 하락하는 등 장기국채 금리는 이틀 연속 내렸다.

    유럽 분열 위험의 가늠자로 흔히 쓰이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약 77.8bp로 전장대비 2.6bp 축소됐다. 지난달 27일 81bp를 소폭 넘어선 뒤로는 스프레드의 추가 확대가 막힌 모양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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