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비농업 고용 2.2만명 증가…예상치 대폭 하회(상보)
  • 일시 : 2025-09-05 21:49:05
  • 美 8월 비농업 고용 2.2만명 증가…예상치 대폭 하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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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2만명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만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월의 7만9천명 증가보다 5만7천명 적은 수치다. 최근 몇 달 사이 고용이 가파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7만5천명 증가였다.

    노동부는 "보건의료 부문에서 고용이 늘었지만, 연방정부와 광업·채석·석유·가스 부문에서는 고용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8월 한 달간 보건의료 부문은 3만1천명이 새로 고용됐다. 사회복지 부문도 1만6천명 늘었다.

    반면 연방정부 고용은 1만5천명 감소했다. 지난 1월 이후 누적으로 9만7천명이 줄었다. 광업·채석·석유·가스 부문 고용도 6천명 감소했다.

    도매무역(-1만2천명)과 제조업(-1만2천명)에서도 감소 흐름이 뚜렷했으며 운송장비 제조업에선 파업 여파로 1만5천명이 줄었다.

    임금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36.53달러로 전월 대비 0.3% 올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상승했다.

    근로 시간은 변동이 없었다. 8월 전체 근로자의 평균 주당 근로 시간은 34.2시간으로 3개월 연속 동일했다.

    앞선 두 달간의 고용 수치는 일부 수정됐다. 6월 신규 고용은 기존 1만4천명 증가에서 -1만3천명으로 2만7천명 하향됐다. 고용이 오히려 감소했다는 뜻이다.

    7월 고용은 7만3천명에서 7만9천명으로 6천명 상향 조정됐다. 두 달 합산으로는 종전보다 2만1천명이 낮아졌다.

    한편 8월 실업률은 4.3%로 전달의 4.2%에서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738만4천명으로 전달보다 14만8천명 늘었다. 장기 실업자(27주 이상)는 전달보다 10만4천명 증가한 193만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25.7%를 차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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