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고용 충격에 낙폭 확대…한때 1,385.50원(상보)
  • 일시 : 2025-09-05 21:53:38
  • 달러-원, 美고용 충격에 낙폭 확대…한때 1,385.50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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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 거래 시간대서 미국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큰 폭으로 밑돈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폭을 키웠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38분 현재 전일대비 6.00원 내린 1,38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에 1,391.00원으로 정규장을 마감한 후 달러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지표가 얼마나 둔화될지에 주목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고용이 2만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만5천명을 큰 폭으로 밑돈 수준이었다.

    8월 실업률은 4.3%로 예상치와 같았다.

    미국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충격적인 숫자를 보여주면서 달러-원 환율도 레벨을 빠르게 낮췄다.

    고용시장 냉각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달러 약세를 부채질했다.

    이에 달러화는 장중 1,385.50원으로 저점을 낮춘 후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97.63대로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09%까지 급락했고, 30년물 금리는 4.81%대로 급락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인하는 거의 확정인 듯한데 달러-원 환율은 생각보다 안빠지는 분위기"라며 "미국 국채금리도 1.5% 급락한 터라 FX스와프포인트도 다음 주에 장기물 중심으로 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97엔 하락한 147.5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8달러 오른 1.172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 환율도 0.007달러 상승한 1.350달러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88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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