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소비 더 진작시키면 올해 0.9% 성장 충분히 달성"
  • 일시 : 2025-09-07 08:51:38
  • 구윤철 "소비 더 진작시키면 올해 0.9% 성장 충분히 달성"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3 uwg806@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소비를 더 진작시킨다면 금년도 성장률 0.9%를 예상하는데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정도인 1.8%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비자심리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계엄 이전부터 민생경제가 마이너스, 0%대 성장을 기록했다"며 "13조원 정도 지원해서 이 분들이 쓰러지고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확정한 13조원 중에서 9조원을 전 국민 모두에게 15만원씩 지급했고 약간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 더 주는 4조원이 남아있다"며 "추가로 정부가 더 주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이렇게 하다 보니 굉장히 어려운 소비자심리지수가 111.4로 7년 7개월 만에 최고로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속 붐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10월과 11월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하고 공장에 쌓인 재고도 방출할 것"이라고 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이렇게 3가지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농축수산물은 작황이 좋지 않고 밀가루 같은 원재료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오르다 보니 가공식품 물가가 올라갔다"고 진단했다.

    이어 "집중적으로 할인 행사를 한다든지 비축 물량을 방출한다든지 시장에서 과도한 불공정이라든지 유통 과정 점검하고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외생 변수 워낙 크기 때문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 범위 내에서 잡으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대해선, "추석 시기 성수품 수요가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부분이 있다"며 "정부가 가지고 있는 물량을 대방출하고 할인 지원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 노력도 하고 유통 구조상에서 효율화, 가격 낮출 수 있는 부분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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