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후보' 해싯 "연준, 트럼프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이어야"
  • 일시 : 2025-09-08 01:37:11
  • '연준 의장 후보' 해싯 "연준, 트럼프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이어야"

    '우크라이나 공격' 러시아 제재 관련 "오늘이나 내일 논의"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최종 후보자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CBS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독립성에 관해 묻자 "나는 100% 동의한다. 통화정책, 연준의 통화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정치적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을 정치 지도자에게 맡긴 나라들을 보면, 그 결과는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고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해싯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를 '톱 3'라고 최종 후보임을 밝혔다.

    다만, 해싯 위원장은 현재의 연준에 대해 "문제는 현재 중앙은행이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독립적이고 투명했는지다"면서 "여기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고 했다.

    해싯 위원장은 아직 연준 의장으로 임명되지 않은 만큼, "연준을 전면 개혁할 계획은 없으며, 내 역할에 충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간밤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대적인 공격을 단행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사안임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뉴스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오늘과 내일 제재 수준과 시점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싯 위원장은 대법원이 상호관세를 불법이라고 판결하지 않으리라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탄탄한 법적 토대가 있다고 생각하며, (불법 판결) 가능성은 작다"면서 "(불법 판결이 나오더라도) 다른 법적 권한을 사용해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무역확장법 232조와 무역법 301조(슈퍼 31조)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도구로 거론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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